설날 음식 종류 9가지 총정리

설날 음식 종류를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월 22일은 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올해 계묘년 설날은 마침 일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어 총 4일의 연휴가 생기더라구요.

 

설날 음식 종류 9가지 총정리

 

설날이 다가오면서 설연휴 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 준비로 부쩍 바빠질텐데요, 설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설날 음식 준비예요. 어찌 보면 참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명절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들을 정성스레 준비하여 가족들과 둘러 앉아 먹는 것도 설날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설날 음식 종류와 관련 정보를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날 뜻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새해를 뜻하는데요, 구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올해 2023년 설날은 1월 22일이며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 총 4일의 설연휴가 있어요. 설날의 어원은 다양한 썰이 있는데요, 먼저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처음 맞이하는 낯선 날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서럽다는 의미인 섦다에서 온 말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나이를 먹는 것이 서글프게 느껴진다는 뜻이예요. 마지막으로 설날이 삼간다는 의미인 사리다, 살에서 비롯되었다는 썰이 있는데요, 설날을 신일이라고 하여 몸과 마음을 조심히 가다듬고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보는 등 다양한 설날의 어원이 있어요.

 

설날 음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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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음식 종류 9가지 총정리

 

설날 음식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떡국을 들 수 있는데요, 명절 음식으로 보통 우리가 먹는 탕이나 구이, 부침개, 나물, 떡, 한과 등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탕은 국물 음식으로 차례상에 올릴 때는 육탕, 소탕, 어탕 순서로 놓으시면 된답니다.

 

구이는 양념한 고기, 채소를 꼬치에 꿰어 굽거나 지진 음식인데 고기와 채소를 차례로 꽂아 구운 산적을 흔하게 준비해요. 이 밖에 양념한 고기로 만든 육적, 조기 등을 이용한 어적, 두부로 만든 소적 등을 준비하는 집도 있구요, 집안의 전통이나 문화에 따라 준비하는 설날 음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설날 음식 종류 9가지 총정리

 

설날 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인데요, 전은 밀가루와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친 음식으로 동태, 동그랑땡, 육전, 배추, 호박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많이들 만드시죠. 마지막으로 설날 음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나물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시금치나 고사리, 도라지 등 삼색 나물을 기본으로 하얗게 만든 나물류 주로 올립니다. 참고로 차례상에 올리는 나물에는 파, 마늘, 붉은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간장과 소금, 참기름으로만 간을 한 후 담백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예요.

 

 

설날 음식 상차림

 

 

설날 음식을 다 준비했다면 차례상 차리는 방법도 알아두시면 좋겠죠? 먼저 차례상은 1열에 술잔과 밥, 시접, 국, 떡국을 올리고, 2열에는 어동육서 동두서미를 지킵니다. 육전과 육적, 소적, 어적, 어전을 순서대로 배열하시면 돼요.

 

3열에는 탕을 올리는데 육탕, 소탕, 어탕 순으로 놓으며 촛대는 3열 좌우로 놓습니다. 4열에는 포와 삼색나물, 물김치, 식혜가 올라가구요, 마지막 5열에는 조율이시 홍동백서를 올립니다. 즉, 대추와 밤, 배, 감 순으로 왼쪽부터 올려주시면 돼요. 이때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올리는 것이랍니다.

 

차례상을 차리실 땐 치로 끝나는 생선을 올리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고춧가루나 마늘 등 향신료도 양념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복숭아, 키위 등 털이 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짝수는 양을 의미하고 홀수는 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차례상에 올리는 설날 음식은 홀수의 개수로 올려주셔야 합니다.

 

 

설날 음식 종류 총정리​

 

1. 떡국

 

 

설날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떡국은 흰쌀로 만든 가래떡을 얇게 썰어서 소의 사골과 양지머리를 넣고 푹 고아 낸 맑은 장국에 끓여내어 만드는 음식입니다. 떡국을 먹는 이유는 가래떡이 희고 길어 장수를 의미하며, 가래떡을 비스듬하게 썰어 낸 것이 마치 동그란 엽전 모양과 닮아 새해에 재물이 많이 쌓이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해요.

 

2. 생선찜

 

 

설날 음식으로 보통 조기, 돔, 민어, 가자미 등 귀한 생선들을 올립니다. 생선은 내장을 제거하고 신선한 곳에서 하루 정도 말린 후, 양념장을 발라 쪄내면 되는데요,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원래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양념장은 되도록 짜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3. 모듬전

 

 

​전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동태전, 고추전, 고구마전, 버섯전, 호박전, 육전, 배추전, 산적꼬치, 동그랑땡 등을 들 수 있어요. 특히 설날 음식 중에서도 전은 지역이나 풍습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어 집안에서 내려오는 전통에 따라 준비하시면 되나 보통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은 어산적, 육산적, 잡산적 세 가지가 있답니다.

 

4. 삼색나물

 

 

보통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세 가지 나물을 삼색나물이락 하는데요, 도라지는 뿌리를 대표해 조상님, 고사리는 줄기를 대표해 부모님, 시금치는 잎을 대표해 자식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나물에 간을 아예 안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나물의 색을 잘 살리고, 음식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마늘과 파를 곱게 다져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차례가 끝나고 나물에 양념장을 넣어 먹는 비빔밥은 별미랍니다.

 

 

5. 갈비찜

 

 

​우리나라는 농경사회로 농사를 지을 때 소가 꼭 필요했기 때문에 새해가 되면 늙고 병든 소를 잡아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늙은 소는 육질이 매우 질겨 장시간 삶거나 쪄내는 조리법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설날 음식으로 소갈비찜을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갈비찜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음식이기도 한데요, 차례상 뿐 아니라 생일상이나 집들이 음식으로도 많이들 하시죠. 야들야들하고 달콤짭짜름한 갈비와 표고버섯, 고소한 밤과 은행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별식이예요.

 

6. ​잡채

 

 

예로부터 왕에게 드릴 선물로 만든 음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잡채는 다양한 속재료를 사용하여 음식 영양의 밸런스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잡채를 먹는 이유는 건강과 민족 화합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7. 만두

 

 

만두는 만두소를 만두피에 싸서 만드는 음식을 말하는데 '복을 싸서 먹는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1년 동안 풍성한 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이구요, 보통 떡국에 넣어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8. 소고기뭇국

 

 

차례상에 올리는 탕국이라고 불리는 소고기뭇국은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와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무를 끓여 만들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이예요.

 

9. 수정과, 식혜

 

 

수정과와 식혜는 명절이나 잔치 때 음식을 먹은 후 더부룩해진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기 때문에 먹기 시작한 음료입니다. 특히 식혜는 소화에 도움을 주고, 수정과는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설날 음식 칼로리

 

 

● 떡국 - 1인분 430kcal
● 떡만둣국 - 1인분 480kcal
● 꼬치전 - 100g 580kcal
● 갈비찜 - 100g 500kcal
● 산적 - 1인분 635kcal
● 소고기뭇국 - 1인분 240kcal
● 동그랑땡 - 1인분 555kcal
● 잡채 - 1인분 190kcal
● 송편 - 1개당 50kcal
● 호박전 - 1인분 200kcal
● 한과 - 1인분 345kcal
● 불고기 - 1접시 370kcal

 

지금까지 설날 음식 종류와 칼로리까지 살펴봤습니다. 설날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떡국만 하더라도 사실 지역적 특색이 담겨 있어 다양하게 조리되고 있는데요, 가령 황해도에서는 조랭이 떡국이라고 해서 구슬 두 개를 붙여 놓은 모양의 조랭이 떡을 사용합니다. 조랭이 떡은 누에고치 모양을 닮아 누에고치에서 뽑는 실처럼 한 해가 술술 잘 풀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경기도에서는 떡만둣국과 메밀만두를 끓여 먹는데 경기도 광주에서 메밀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이라고 하구요, 전라도에서는 닭고기로 떡국을 끓여 닭장 떡국이라고 한다네요. 닭장 떡국은 닭을 뼈째 찧어 밀가루를 섞은 뒤 끓는 장에 넣어 닭‘장’을 만들고, 닭고기, 떡, 닭장을 모두 끓여 만드는 음식이예요.

 

설날 음식 종류 9가지 총정리

 

마지막으로 충청도는 생떡국을 먹는데 생떡국이란 말린 떡이 아닌 쌀가루로 떡 반죽을 해서 바로 넣어 끓여먹는 떡국이라고 합니다. 생떡국은 특히 미역을 함께 넣고 끓인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생떡의 전분이 미역에 있는 까칠한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기 편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설날 음식 준비는 생각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온 집안 식구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설연휴를 맞이한 만큼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드셔서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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