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철음식 베스트10을 소개합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인데요, 10월은 특히 한 해 열심히 노력해 키운 작물들을 거둬들이는 수확의 달이기때문에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제철음식들이 풍성한 달입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 과하지 않게 따뜻한 햇살로 먹거리가 넘쳐나는 10월,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0월 제철음식 베스트10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월 제철음식 베스트10 총정리
1. 대하
대하는 커다란 새우라는 뜻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지방이 낮은 특징이 있어요. 이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다이어트에 좋을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 발육,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하를 많이들 소금구이를 해서 드실텐데요, 튀김, 찜, 회, 탕, 찌개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간장게장처럼 간장 새우장을 만들어 먹기도 하시더라구요.
2. 고등어
국민생선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등어는 조림, 구이, 찌개, 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특히 고등어는 여름에 산란을 마치고 가을에 먹이를 많이 먹어두어 살이 오르고 지방 함유량이 높다고 합니다. 고등어가 10월 제철음식인 이유도 이 때문에 맛이 좋아지기 때문이예요. 고등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노화를 방지함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답니다.
3.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10월 제철음식칼슘과 아연,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남성들의 건강 증진에 좋을 뿐 아니라 칼슘과 철분 성분이 아이들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도 한다네요. 여성들은 피부를 탄력있게 해주고 얼굴색을 좋게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굴에 들어 있는 구리가 빈혈에도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혈압 저하 작용에 도움이 된답니다.
4. 사과
가을하면 떠오르는 과일 사과는 한 개당 식이섬유가 4g정도 들어있어 변비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요.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사과 껍질에는 펙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을 배출시켜주어 혈관 건강 및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뽀얗게 만들어주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몸 속 항암물질을 억제시켜주며 노화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정말 몸에 좋은 과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 사과는 산도가 있어 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에 저녁보다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구요, 고르실 땐 탄력 있고 꽉 찬 느낌 들고 손가락으로 튕겨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5. 고춧잎
고춧잎은 특유의 쌉싸래한 맛 때문에 아이들에게 거부당하기 일쑤이지만 알고보면 우수한 영양소를 가진 10월 제철음식입니다. 고춧잎에는 아피제닌과 루테올린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암세포의 성장 저해 등 여러 생리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춧잎을 말려서 보관하면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살짝 데친 고춧잎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 두시면 되는데요, 드실 때는 된장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된장으로 무치면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매콤함이 올라와 입맛을 돋아준다고 하네요.
6. 도라지
10월 제철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도라지는 인삼과 홍삼 성분으로 유명한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는 면역력 유지나 환절기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눌린(Inulin),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항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도라지는 또 다른 10월 제철음식인 배와 궁합이 잘 맞는데 이는 배의 달콤함이 도라지의 쓴 맛을 덜어주는 동시에 영양소를 보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라지의 쓴 맛이 싫은 분들은 잘게 찢어서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준 다음 물에 담가 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7. 꽃게
8월말 금어기가 끝나면 9월, 10월에 속이 꽉 찬 가을 꽃게를 만날 수 있어 꽃게도 대표적인 10월 제철음식이예요. 가을에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맛이 더욱 좋은데요, 꽃게에 다량으로 함유된 타우린은 망막을 건강하게 하여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제철 맞은 꽃게는 탕, 찜, 게장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8. 광어
대표적인 횟감 생선인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재료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며 ‘콜라겐’과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를 비롯하여 회복기 환자, 산후조리식으로도 좋은 생선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어는 스트레스 완화, 당뇨병과 간장 질환 개선, 눈 건강, 노화 억제, 수술 후 회복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9. 순무
순무는 평소에는 시장에서 찾기 힘들지만 순무의 최대 생산지인 강화도를 방문하면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순무의 특성상 해풍이 불고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인데요, 강화에 가면 순무김치, 순무석박지 등을 파는 곳도 상당히 많다고 해요. 순무에는 안토시아닌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10. 은행
가을이면 길거리에서 은행나무의 열매 냄새가 심하게 풍겨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거피를 모두 벗겨내고 속살만 꺼내 익혀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은근히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은행에는 플라보노이드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우리 몸 속에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암 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다만 소량의 독성이 있어 성인은 10알, 아이들은 3알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요.
지금까지 10월 제철음식 베스트10을 총정리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끝나고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다음주 부터는 날씨도 갑자기 추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예요. 알려드린 10월 제철음식은 시기를 놓치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기 어렵게 되니 놓치지 마시고 꼭 드셔서 건강하게 남은 2022년을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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