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요즘은 초밥이나 한우 등을 파는 식당에서마저 오마카세라는 말을 쓰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음식점에서 오마카세를 도입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고급 일식집이나 초밥집에서나 볼수 있었던 오마카세가 점차 많은 곳에서 도입되고 헤비급이니 미들급이니 하는 수식어까지 붙어 뭔가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 같은 느낌에 오마카세 뜻이 정확히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마카세 뜻과 종류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 뜻은 쉽게 말하자면 셰프에게 요리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고급 식사의 대표적인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일본어로 '오마카세 (お任せ)'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하면 '맡긴다' 즉 ‘셰프에게 일임한다’라는 뜻이래요.
한 마디로 주방장에게 '한상 잘 차려주시게' 하는 것인데요, 주방장은 계절에 따라 가장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우아하고 예술적인 요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명예를 걸고 요리하는 것이죠.
오마카세 식당에서는 손님이 주문을 따로 하지 않고 주인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밥처럼 가짓수가 많고 재료의 상태나 제철이 복잡한 경우에 자주 쓰인다고 해요. 또한 오마카세 뜻은 본래 사물의 판단이나 처리 등을 타인에 맡긴다는 뜻으로 쓰였는데, 일본 스시 식당에서 사용되다 양식과 한식 등 다양한 외식 분야에서 쓰이게 되었다네요.
오마카세 종류
오마카세는 요리사가 소수의 손님만을 상대하기 때문에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또한 가격도 한끼에 10만원을 전후할 정도로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요, 다양한 오마카세 종류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시 오마카세
이미 만들어진 초밥을 제공하는 포장초밥이나 일반초밥에 비해 맛에서 월등하여 비싼 가격에도 찾는 분들이 많은 곳이죠. 셰프가 직접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는 상태에서 바로 주는 것이 특징이구요, 초밥뿐만 아니라 자왕무시, 찜요리, 숙회, 사시미 등이 먹기 좋은 순서로 나오며 혼자도 충분히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수 있도록 순서에 맞춰 한점씩 만들어 내줍니다. 짧게는 4~50분부터 길게는 1시간부터 1시간 30분정도에 이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우 오마카세는 프라이빗 고깃집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1인당 20~30만원 정도 하는 비싼 가격이지만 유명한 곳은 예약이 힘들 정도라고 해요. 전문 요리사가 다양한 한우 부위를 순서대로, 또 가장 먹기 좋은 온도로 구워서 내주는 곳인데요, 한우의 참맛을 즐길수 있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커피 오마카세
점차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 오마카세는 1인당 3~5마원정도의 가격에 다양한 커피와 음료, 디저트가 서빙되는 형태의 오마카세입니다.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것이 특징이며 커피에 대한 설명도 해주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하네요.
맥주 오마카세
다양한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제공하는 오마카세로 4~6종류의 다양한 맥주와 그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들도 들려준다고 해요. 최근 젊은세대에서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오마카세 뜻 그 외에는?
이처럼 초밥 말고 다른 분야에도 오마카세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일본에서는 닭꼬치나 튀김, 중국요리, 타파스 같은 서양 요리도 오마카세라는 이름으로 팔린다고 해요. 한국에서 오마카세 뜻은 고급 음식의 상징인데, 정작 일본에서는 저렴한 음식에도 오마카세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죠.
참고로 오마카세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용어로 가이세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성을 강조하는 일본 전통 정식입니다. 가이세키와 오마카세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오마카세의 경우 셰프가 코스 중간에 무엇을 요리할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을 내리는 반면 가이세키는 특정한 형태의 문법과 코스의 흐름을 가진 고도로 의식화된 식사라는 점이라네요. 최근에는 일본어 오마카세 대신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라는 뜻의 중국어 '양장따츄'를 쓰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마카세 뜻과 종류를 정리해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셰프에게 보통 '알아서 해 달라'는 뜻으로 오마카세라고 말하던 것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뭔가 특별한 메뉴를 말하는 것처럼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종류도 다양해진 만큼 오마카세 뜻을 정확하게 알고 드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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