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음식 20가지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제철음식이라고 하게되면 보통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을 말해요. 열매가 맺히는 시기이거나 한창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제철에 먹는 제철음식은 어떤 보약보다도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이 가득 담긴 제철음식을 먹으면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향상된답니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11월 제철음식 20가지를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11월 제철음식 20가지
1.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에 냉동 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해서 말린 것으로 겨울철 과메기를 먹으면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먹던 음식입니다. 과메기는 등푸른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서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을 예방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비타민 E가 많은 양 포함되어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큽니다.
2. 홍합
홍합은 한방에서는 살을 삶아 말려서 약으로도 사용할 정도로 비타민, 칼슘, 인,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말린 홍합 담채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 칼륨은 몸속에 과다하게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시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혈액을 생성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청소년기 빈혈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3. 꼬막
겨울이 되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꼬막은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입맛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요. 또한 피로회복은 물론,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습니다. 꼬막은 철분과 다양한 무기질이 많은 양 포함되어 있어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4. 삼치
삼치에 들어있는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도와주고 머리를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향상,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겨우내 가장 맛있는 생선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살이 희고 부드러워서 노인이나 아이들도 먹기 좋아요. 단백질을 비롯한 각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칼륨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DHA 라는 오메가 3 지방산이 100g당 1,288mg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좋습니다.
5. 배
시원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배는 3000년 전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배의 맛에 반한 그리스의 역사가 호머는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해내려오고 있는데요, 기관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하죠. 배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겼을 때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합니다.
6. 고등어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EPA와 DHA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생선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매우 좋구요, 등푸른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7. 무
가을 수확 후 겨우내 땅속에 묻어두고 하나씩 꺼내먹던 무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무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특유의 전분 분해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음식의 소화 흡수를 촉진합니다. 무의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열 효과와 기침이나 목이 아플 때도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8. 배추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채소로 중국이 원산지예요. 한반도에서는 고려시대 의서 <향약구급방>에 배추가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 고추, 마늘과 함께 4대 주요 채소라고 볼 수 있으며, 주로 김치의 주재료로 소비되고 있죠. 배추는 비타민 C,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해 영양가치가 높습니다.
9. 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은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먹거리입니다. 카사노바도 즐겨 먹었다는 음식으로 유명하며 철분 이외에 구리도 포함되어 있어 빈혈에 좋다고 해요.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내리거나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10. 꽁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값이 싸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 애용되는 생선이죠. 구이나 조림으로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꽁치는 단백질이 우수한 가을철 제철음식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꽁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좋고 꽁치의 붉은살에는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 있어 빈혈증이 있는 여성들이 먹으면 좋다고 해요.
11. 연근
연근은 연꽃의 뿌리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로 정과나 조림, 튀김 등에 사용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씹는 맛을 더해주는 음식이예요. 뿌리가 긴 것은 1.8m 이상이 되며 날로 먹으면 달달하면서도 전분 맛이 납니다. 여러 가지 요리나 전채 등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 늙은호박
옛날부터 산후 부기를 제거하는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회복기의 환자나 위장이 약한 사람, 노인, 산모들에게 매우 좋다고 해요. 전통적으로 호박은 수분조절에 효과적이라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며, 해독작용도 한다고 해요.
13. 복어
복어는 메티오닌과 타우린 같은 함황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의 해독작용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좋아 숙취 해소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복어는 낚시나 그물에 걸려 물 위로 올라오면 배를 잔뜩 부풀리는 습성 때문에 성을 잘 내는 물고기란 뜻으로 '진어', '기포어' 또는 '폐어'라고 불렀다네요.
14. 유자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로 향기롭고 따뜻한 유자도 11월 제철음식 중 하나입니다. 찬바람이 도는 겨울철에 자주 찾게 되는 차인데요,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를 막아주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15. 시금치
시금치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로 많은 품종이 외국에서 육성, 보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재래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내한성이 강해 서늘한 가을, 겨울에 잘 자라는 반면 더위에는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비타민, 철분, 칼슘 등 각가지 영양성분이 많은 양 포함되어 있는 알칼리성 채소에 속하며 질병예방 및 미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주로 어린 시금치 잎을 샐러드용으로 사용하지만 우리나라는 나물이나 국으로 주로 먹고 있습니다.
16. 석류
여성호르몬 유사 성분이 풍부해서 여성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석류는 갱년기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석류의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호르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으며 석류에는 비타민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감기에도 좋다고 해요.
17. 가리비
담백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있는 가리비에는 리신, 레이신, 메시오닌, 아르가닌, 글루타민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18. 도미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하여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수술후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은 생선이라고 하구요, 도미의 눈에는 비타민 B1이 많은 양 포함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고 해요. 또한 도미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많고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병후 회복기의 식이요법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19. 해삼
해삼은 우리나라와 일본에 특히나 많은 것이 특징으로 괴상한 생김새와는 달리 영양가가 아주 우수한 식재료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철, 인등의 무기질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예요. 수산식품 중 유일하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이상적으로 되어 있어 치아와 골격 형성, 혈액응고 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20. 광어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어 건강한 사람부터 노약자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주로 회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며, 비린내가 없어 국이나 장국, 매운탕으로도 자주 쓰이고 있어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비만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으며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서 간장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광어의 간에는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11월 제철음식 20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우리 몸이 자연과 잘 조화되려면 계절에 따라 제철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해요. 우리 몸의 시스템이 오랫동안 계절 변화에 맞게 조절되어 왔기 때문인데요, 제철 음식은 영양분이 가득해 면역력 향상과 함께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음식이랍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며칠 새 몸이 찌뿌둥하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11월 제철음식으로 활기를 되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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