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 소식입니다. '미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 '길 위에서'를 통해서인데요,
도시 일상부터 자연 풍경화까지 호퍼가 전 생애에 걸쳐 그린 작품 270여 점을 볼 수 있는 '호퍼의 교과서' 같은 전시로 오는 8월 20일까지 열립니다.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 대표 작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개인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展
일정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정기휴관(1월1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전시기간 : 2023.04.20~2023.08.20
도슨트 :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 전시 개막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시 티켓(유료) 예매자에 한 해 예약 가능합니다.
- 도슨트 전시해설은 정시에 1층 안내데스크 옆에서 예약 확인 후, 시작합니다.
관람료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 가는 길, 주차장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주소 우편번호 04515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 대표번호 02–2124–8800
● 지하철 이용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방면)
2호선: 시청역 10, 11, 12번 출구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또는 광화문역 6번 출구
● 버스 이용
파랑(간선)버스 172, 472, 600, 602번: '광화문' 또는 '시청 앞' 정류장에서 하차
● 자가용 이용
광화문에서 오실 때: 덕수궁 정문에서 우측의 샛길로 우회전
남대문 쪽에서 오실 때: 광화문까지 직진하여 광화문 앞에서 U턴 후, 덕수궁까지 직진하여 덕수궁 정문에서 우측의 샛길로 우회전
주차
● 주차장 운영시간: 화~금 09:00~22:00 / 월,토,일,공휴일 09:00~21:00
● 주차 요금: 평일(월~금) 5분당 400원, 토요일 및 공휴일 5분당 300원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 소개
올해 미술계 최고 기대 전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대개 3000원이거나 무료인 시립미술관 관람료와 달리 1만 원이 넘는 얼리버드 티켓 10만 장이 매진됐을 정도라고 합니다.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에 관람객 30만 명이 몰려 ‘초대박’이 터진 바 있는데 이번에도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철길의 석양'(1929)을 제외한 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관람 2시간 전까지 인당 최대 4매 예약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예매 시 30분 간격으로 회차를 지정해 이용하는 관람시간 지정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160여 점과 관련 아카이브 1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소개
고독을 그린 작가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그림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 도시인의 삶을 화폭 위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현대의 화가, 영화감독 등에게 수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도시인의 고독과 공허함, 미국 도시의 일상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정적인 느낌을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1960년대, 1970년대 팝 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이 그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경향을 보이며 국내에서도 CF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에서 이를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양차대전 사이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의 활동 당시 실험적인 작품이 큰 유행을 끌었으나,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작품 세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작가입니다.
에드워드 호퍼는 처음 그림을 접하며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어렸을 적부터 화가라는 장래 희망을 가지고 있어 뉴욕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미국의 화가인 로버트 헨리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합니다. 로버트 헨리 역시 마네 등에 영향을 받아 도시의 정경이나 인물을 그린 작가로 알려져 있어요.
호퍼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뉴욕의 모습을 가장 잘 아는 화가였을 겁니다. 그는 평생 뉴욕에서 살았던 작가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자신의 눈에 비치는 뉴욕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왔습니다.
또한 호퍼는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게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의 시작은 뉴욕에서 1913년 아모리 쇼를 통해서였는데 자신의 첫 작품을 팔고 이후 10년에 걸친 시간 동안 또 다른 작품을 팔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호퍼의 화가 인생을 언급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그의 아내 ‘조세핀 버스틸 니비슨’ 역시 화가로서 활동했습니다. 호퍼와는 같은 학교에서 함께 미술을 공부했던 사이로서 조세핀도 예술가로서 자아를 가진 화가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은 전혀 달라 결혼 생활 내내 잦은 싸움을 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호퍼와 조세핀이 눈을 감는 날까지 함께 했습니다.
호퍼의 그림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빛’과 ‘공간’이라고 합니다. 자연광과 인공적인 빛의 대조도 느껴지지만 가장 큰 차이는 빛이 닿는 곳과 닿지 않는 곳의 표현입니다. 전반적으로 비어 있는 공간을 연출하듯 그림 구성을 나눴는데 텅 빈 커다란 공간의 표현 역시 공허하고 고독한 인간의 내면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파리,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등 작가가 선호한 장소를 따라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으로 회귀를 거듭하며 지평을 넓혀간 호퍼의 65년 화업을 돌아보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걸고 감상했던 ‘벌리콥의 집, 사우스 트루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당시 작품을 백악관에 걸던 날, 집무실로 쏟아진 자연광이 호퍼 그림의 햇빛과 같아서 놀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주의로 자신의 눈에 비치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한 호퍼의 그림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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